[부산/경남]26∼28일 마산 만날제

  • 입력 2007년 9월 19일 07시 37분


“그곳에 가면 그리운 사람이 있다.”

경남 마산의 추석 민속테마축제인 제25회 정해년 만날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모녀간의 애틋한 상봉 전설이 남아 있는 마산시 월영동 만날고개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이 행사는 추석을 전후해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사람들이 상봉 전설을 간직한 고개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정을 다지는 자리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취타대 공연 및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만날제향’이 봉행된다. 이어 오후 6시에는 개막공연으로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 ‘비나리’ 타악공연, 만날제 주제 공연인 ‘모녀상봉지곡’, 마산시장기 민속놀이대회, 전통예술향연, 만날제 팔씨름대회 등이 진행된다.

27일은 만날 가요제, 민속장사 씨름대회, 한가위 특별 공연 시리즈인 ‘중국기예 공연 및 평양예술단 공연’, 통기타 콘서트가족 음악회 등이 열린다.

28일에는 전국 연날리기대회, 전국명창대회, 매직콘서트, 러시아 댄스공연,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했던 남사당 줄타기공연 등이 펼쳐진다. 055-220-3033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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