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2020년까지 초중고 190개교 신설해야

  • 입력 2007년 9월 19일 07시 18분


인천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이 2020년까지 190개 초중고교를 신설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교육청이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0년까지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와 영종공항도시, 청라지구에 84개교(초등학교 41, 중학교 22, 고등학교 21개교)를 설립해야 한다.

또 남동구 서창2지구와 서구 검단신도시, 부평구 삼산4지구 등 5개 택지개발지구에는 57개교(초등학교 30, 중학교 15, 고등학교 12개교)가 필요하다.

남구 용현·학익지구와 문학지구, 남동구 소래·논현지구, 서구 가정뉴타운, 연수구 동춘1지구, 대우자동차판매 터 등 11개 도시개발사업지구에는 42개교(초등학교 22, 중학교 13, 고등학교 7개교)를 지어야 한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를 새로 짓는 데 물가인상률을 고려하지 않은 올해 기준으로 4조7500억 원(학교당 25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시교육청의 연간 예산이 1조7500억 원에 불과해 모든 학교를 신설하기 어려운 만큼 개발사업자가 학교를 건립해 기증할 수 있도록 ‘국토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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