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수 577만→383만…1962년 조사 이래 최저수준

  • 입력 2007년 9월 13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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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올해 초등학생은 383만 명으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2일 발표한 ‘2007년 유치원 초중고교 교육기본 통계 조사’에 따르면 국내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은 4월 11일 현재 827만6000명으로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은 1970년 768만 명에서 1980년 989만3000명까지 늘어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990년 984만4000명 △2000년 849만7000명 △2005년 833만9000명 △2006년 832만 명으로 줄고 있다.

초등학생은 저출산 및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383만 명을 기록하면서 1962년 교육통계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이었다. 1972년 577만5880명(최고 기록)과 비교해 66.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1학년생은 매년 감소세를 지속하다 올해 60만8099명으로 지난해 60만4836명보다 3263명 늘었다.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 붐 세대’의 진학으로 학생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학교는 1만9241곳으로 2000년 1만8449곳보다 792곳 늘었고 1980년 1만841곳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교원은 42만9000명으로 2000년 36만5000명보다 6만4000명 늘어났다.

교육부는 이 같은 통계 자료를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와 한국교육개발원(cesi.kedi.re.kr)을 통해 10월 중 제공할 계획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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