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7년 9월 11일 03시 0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유 회장은 이날 평화방송의 ‘열린 세상’에 출연해 “새로 외고를 신설하는 것은 신중히 검토해야 할 문제지만 기존 특목고를 해제하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며 “외고 문제가 터질 때마다 많이 개선했기 때문에 ‘특목고 지정 해제’라는 극약처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고를 전문계(실업계)고인 특성화고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학생들이 실업계를 외면하는 상황에서 일부 특성화된 실업계 학교와 외고, 과학고를 통틀어 특성화고로 개편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교육을 잘하자는 의미여서 다른 생각은 없다”고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유 회장은 특목고가 사교육 열풍의 진원지라는 지적에 대해 “학부모는 누구나 자기 자녀가 교육환경이 뛰어나고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면학 분위기가 좋은 학교에 보내려고 한다. 이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명문대만 진학하려는 양상이 과열되지 않도록 개선해 신뢰받는 외고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