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전남 서남권 도로 잇따라 개통

  • 입력 2007년 9월 5일 06시 24분


광주와 전남 서남권을 잇는 도로가 잇따라 개통돼 관광 활성화와 물류비용 감소 등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4일 전남 영광군에 따르면 국도 22호선 광주∼영광읍을 연결하는 21km 구간이 7일 개통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1997년 착공해 10년 8개월 만에 완공됐으며 2165억 원이 투입됐다.

이미 완공된 광주 광산구 7.8km구간과 영광읍∼법성면 13.3km 구간 등을 더하면 광주∼영광군 법성면까지 42.1km 구간의 4차선 도로가 모두 연결되는 것.

특히 전 구간이 신호등 없는 고속화 도로로 건설돼 소요시간이 과거보다 30분 정도(시속 80km 기준) 줄게 된다.

무안국제공항의 개항에 맞춰 공사 중인 무안∼광주 고속도로 구간 가운데 무안에서 나주 나들목까지 29km도 11월 우선 개통된다. 나머지 광주시 구간인 4, 5공구는 호남대 인근 터널공사가 마무리되는 2008년 6월 개통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무안∼광주 고속도로 미개통 구간의 불편 해소를 위해 나주 나들목∼대산3거리(지방도 831호선)∼평동산단으로 우회하거나 나주 나들목∼동신대∼평동산단 도로를 이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들 도로는 포장된 지 30여 년이 지나고 폭이 좁은 데다 갓길도 없어 중대형 차량 통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공사가 마무리 단계인 서광산 나들목을 이용해 평동저수지 앞 임시도로(250m)를 개설하고 평동산단까지 3분 안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한국도로공사에 건의하기로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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