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부산/경남]즐거운 피서지서 신나는 축제한마당

  • 입력 2007년 7월 16일 0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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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식혀줄 각종 여름축제가 영남지방 곳곳에서 펼쳐진다.

바닷물과 계곡물 등에 몸을 담그거나 시원한 그늘에 앉아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다양한 축제와 공연물을 즐길 수 있다.

▽축제의 바다=부산의 여름축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12회 부산바다축제’가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5개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국내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개막행사가 열리고 하나그린콘서트(2일), 달맞이 언덕 철학축제(3일) 등이 이어진다.

또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부산국제해변무용제(7월 31일∼8월 3일), 부산비치콘서트(8월 2∼4일), e스포츠 전기리그 결승전(4일), 바다핀수영대회(5일), MTV 트루뮤직 라이브(5일), 한국해양문학제, 장애인한바다축제, 해양래프팅 대회(이상 7일)가 선보인다.

울산 진하해수욕장과 일산해수욕장에서도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대중음악축제인 ‘울산서머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해 5회째인 이 행사에는 태진아, 장윤정, 남진, 아이비, 천상지희, 크라잉넛 등 가수 70개 팀 300여 명이 출연한다.

한편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경북 포항시 북구 학산동 북부해수욕장과 포스코 부근 형산강체육공원에서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여름철 동해안의 최대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축제(3회) 때는 70만 명이 찾았으며, 세 차례에 걸쳐 불꽃을 쏘아 올리는 올해 행사에는 총 2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일본, 포르투갈, 프랑스 등 4개국 6개 팀이 8만 발의 불꽃을 쏘아 올려 여름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축제를 위해 16억 원을 들여 북부해수욕장 250m 앞바다에 물줄기가 120m 높이로 솟는 분수도 설치했다.

▽연극과 타악의 향연=제7회 밀양 여름공연예술축제가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경남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 밀양연극촌과 내일동 영남루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창작 역사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와 뮤지컬 ‘공길전’, 연극배우 손숙 주연의 ‘어머니’, 퍼포먼스 ‘난타’ 등 모두 51편의 연극, 무용, 뮤지컬이 선보인다.

2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경남 거창군 위천면 수승대 일원에서는 ‘제19회 거창국제연극제’가 개최된다. 독일과 루마니아 등 해외 공식 초청 6편을 비롯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해외 기획공연 5편이 무대에 오른다. 또 국내 공식 초청작 22편과 국내 경연 참가작 17편 등 50개 단체가 모두 210회 공연한다.

경남 마산시와 창원시에서는 세계연극제가 2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열린다.

또 ‘2007 사천 세계타악축제’가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경남 사천시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펼쳐진다.

세계 정상급 드러머인 미국의 토머스 랭 등 해외 9개 팀 56명과 중앙타악연희단, 여성타악단 ‘쟁이’ 등 국내 2개 팀 78명이 출연하며, 8월 2일 오후 8시 창선·삼천포대교의 화려한 경관 조명을 배경으로 한 타악 퍼포먼스로 막이 오르고 매일 오후 8시부터 11시 반까지 신명나는 두드림이 이어진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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