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국군체육부대 문경 이전 2011년 완료

  • 입력 2007년 7월 13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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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상무)가 2011년 3월까지 경북 문경시로 완전 이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경시는 12일 “한국토지공사가 2010년 8월까지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대에 체육부대 터와 시설을 조성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11일 호계면사무소에서 토지공사 관계자와 주민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부대 이전 설명회를 열었다.

147만4000m² 규모의 체육부대 터에는 축구와 야구, 육상, 사이클, 수영 등 25개 종목의 운동장과 70개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부대 장교와 감독 등이 생활하게 될 상무아파트 터는 1만3000m² 규모로 모두 128채를 짓는다는 것.

체육부대 주변에는 시민을 위한 체육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며, 상무아파트는 체육부대에서 6km가량 떨어진 흥덕동에 들어선다.

문경시와 토지공사는 올해 9월경부터 토지보상을 위한 감정평가에 들어가 내년 8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돼 문경이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특히 토지보상과 관련해 주민들과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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