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노사협상 결렬

비정규직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랜드 노사가 10일 오후 교섭을 재개했지만 3시간 반 만에 협상이 결렬됐다. 이랜드 노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7시 반까지 서울지방노동청에서 홈에버 오상흔 사장, 뉴코아 최종양 사장, 김경욱 이랜드 일반노조위원장, 박양수 뉴코아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규직 처우와 계약 해지자 복직 문제를 논의했지만 타협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노조는 이날 협상 결렬 이후 사측에서 성실한 교섭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매장 점거 농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