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에 있는 세계 최고는?

  • 입력 2007년 6월 19일 0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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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천대의 카리용, 한국타이어의 대전공장 타이어 생산량….

대전시는 대전에 있는 ‘세계 최고’ 및 ‘국내 최고’ 등의 유무형물을 조사한 결과 혜천대의 카리용 악기와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생산량,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의 ‘제품생산성’이 ‘세계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78m 높이의 ‘혜천탑’에 설치돼 있는 카리용은 최고 10t에서 9kg까지 78개의 청동종으로 만들어진 악기로 2004년 세계 최대의 카리용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또 ‘국내 최고’는 국내에서 시간이 가장 정확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세슘원자시계, 조선왕조실록에 이름이 가장 많이(3000번 이상) 등장한 우암 송시열 선생 등 2개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는 이응노미술관에 있는 뮤제오 그래피와 백색콘크리트 건축물, 한국조폐공사의 화폐박물관, 한국천문연구원의 국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준점, 대전 둔산경찰서의 자전거순찰대 등 4개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대전에 있는 ‘최고’, ‘최초’, ‘유일’, ‘최대’ 등을 도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최근까지 시민공모를 통해 접수한 유무형물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

이 밖에도 대전동물원의 흰꼬리수리와 마운틴사파리, 성씨(姓氏) 테마공원인 뿌리공원(중구 사정동), 한국기계연구원의 자기부상열차 등 7개는 ‘국내 유일’로 꼽혔다.

‘국내 최대’는 족보전문출판사인 회상사, 도심 속 공원인 한밭수목원, 메타세쿼이아 숲인 장태산휴양림, 대전시민천문대의 굴절망원경 등 9개가 선정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된 유무형물을 도시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유성온천 및 엑스포과학공원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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