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서울대 내신 강행시 제재방침 변화 없어

  • 입력 2007년 6월 17일 17시 21분


코멘트
교육부는 17일 서울대가 내신 1.2등급에 대해 만점을 주기로 한 입시안을 강행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서울대 입시안에 대해 제재할 수 있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 황인철 대학지원국장은 이날 "사립대 일부가 1~4등급에 만점을 주겠다고 한 것이나 서울대가 1~2등급에 만점 주겠다는 것 모두 제재 대상이 된다"며 "매등급마다 점수를 차별화하고 내신 기본 점수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기본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요 사립대의 정시모집 내신 1~4등급 만점 처리 문제로 불거진 정부와 대학간 마찰 국면에 서울대까지 정면 충돌하는 형국이어서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황 국장은 "서울대가 당초 내신 1.2등급 만점 입시안을 제시했을 때는 서울대의 전체 입시안에 비춰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판단했던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금으로선 사립대의 `내신 무력화' 시도가 표면화된 이상 더이상 용납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이날 내신 1.2등급 만점을 주는 2008학년도 입시안에 대한 제재 가능성이 나온데 대해 "입시안을 바꿔야 할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며 강행 의사를 밝혔다.

디지털 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