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동구 “인구 곧 24만” 희색

  • 입력 2007년 6월 13일 0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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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많게는 1년에 1만 명이 넘게 빠져나갔던 대전 동구에 사람들이 다시 몰리고 있다.

동구청에 따르면 12일 현재 동구청 관내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23만9716명. 하루 평균 160명이 전입하고 140명이 전출해 매일 20명씩 늘어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20일경 24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구지역은 1992년 말까지만 해도 인구가 31만615명으로 대전 5개 구청 가운데 서구 다음으로 많았다. 하지만 서구 둔산지구와 유성구 노은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인구가 줄기 시작해 2005년에는 23만4724명까지 내려갔다.

2006년 들어 인구 감소 폭이 둔화되면서 지난해 9월 말을 계기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가오택지개발지구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하루 평균 20명씩 늘어나고 있는 것. 가오지구를 관할하는 효동은 지난해 인구 1만3992명에서 올해 5월 말 현재 1만7166명으로 3000여 명이 증가했다.

동구청은 올해 10월 말 가오지구(4012가구)의 입주가 완료되고 내년 말까지 낭월지구(877가구)도 입주하면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구청은 24만 번째 전입자에게는 상품권과 기념패,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 등 각종 인프라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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