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체험어장 적지 조사를 벌인 뒤 어촌계와 협의해 42개 공동어장 가운데 30개 공동어장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개방구역은 어촌계 양식장을 제외하고 공동어장마다 3∼10ha 등 모두 404ha에 이른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고둥의 일종인 ‘보말’을 비롯해 바닷게 등을 잡을 수 있으며 썰물이 됐을 때 미역, 톳 등 해초도 채취할 수 있다.
마을 공동어장은 대부분 소라, 전복 등을 인공적으로 살포한 지역이 많아 어촌계에서는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체험어장은 청소년과 관광객 등에게 이색적인 추억을 안겨 줄 것”이라며 “운영 결과를 분석한 뒤 우수어촌계를 선정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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