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장 年 업무추진비 기관따라 26배 차이

  • 입력 2007년 5월 29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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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공공기관장 지난해 업무추진비
기관금액(원)
한국산업은행1억3200만
금융감독원9200만
국민연금관리공단8600만
중소기업진흥공단8100만
한국농촌공사1900만
한국지역난방공사500만
기준 1년. 자료: 각 기관

공공기관 기관장들의 연간 업무추진비가 기관에 따라 최고 26배나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획예산처와 각 공공기관에 따르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기관운영법)이 적용되는 38개 주요 공공기관의 기관장 가운데 한국산업은행 총재는 지난해 1억3200만 원을 업무추진비로 써 지출액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의 9100만 원보다 45.1%(4100만 원) 늘어난 것이다.

금융감독원장의 작년 업무추진비는 2005년(8600만 원)보다 7.0% 늘어난 9200만 원으로 2위였다. 3위는 8600만 원을 쓴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이었다.

이어 중소기업진흥공단(8100만 원) 근로복지공단(7500만 원) 한국수출입은행(6300만 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6100만 원)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6000만 원) 등도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많은 편이었다.

반면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지난해 업무추진비로 산업은행의 3.8% 수준인 500만 원을 쓰는 데 그쳤다.

이 밖에 업무추진비가 2000만 원 미만인 곳은 한국공항공사(1000만 원) 한국수자원공사(1400만 원) 한국가스안전공사(1500만 원) 강원랜드(1600만 원) 한국조폐공사 한국석유공사(이상 1800만 원) 한국농촌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이상 1900만 원) 등이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2000만 원) 부산항만공사(2300만 원) 한국감정원(2400만 원) 한국가스공사(3300만 원) 한국전력(3400만 원) 기술보증기금(3700만 원) 등은 2000만 원에서 4000만 원 사이였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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