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중독 주의보 발령

  • 입력 2007년 5월 25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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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식중독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은 25일 `범정부식중독종합대응협의체'를 가동하는 등 식중독 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한 비상 경계 체계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은 이를 통해 28일부터 6월8일까지 학교 등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납품업소와 도시락제조업소, 학교급식소, 청소년 수련원, 김밥제조업소, 고속도로 휴게소 등 총 1546곳의 집단급식관련 시설과 업소를 대상으로 각 시.도와 교육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전국 일제 합동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보건당국은 지하수와 식재료, 음식물, 식수 등을 수거해 검사하는 것은 물론 교차오염이 우려되는 도마와 칼 등 조리기구와 종사자의 손 등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함께 실시해 급식환경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청 식중독 예방관리TF 손문기 팀장은 "예년에 비해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최근 집단 설사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 위생과 급식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식중독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식품을 섭취하기 전에 비누로 20초 이상 깨끗이 손을 씻고,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해 익혀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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