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남대 빈터 대규모 꽃밭 작년 씨 뿌린 유채꽃 활짝

  • 입력 2007년 4월 18일 0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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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가 캠퍼스 내 빈터에 대규모 꽃밭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연자원대 뒤편 8만2500여 m²에는 지난해 가을에 뿌린 유채꽃씨가 요즘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대학 측은 이달 하순에는 유채꽃밭 옆 3만3000여 m²에 해바라기씨를, 유채꽃이 사라지는 7월 무렵에는 그 자리에 메밀꽃씨를 각각 뿌릴 예정이다.

이 때문에 6∼7월에는 해바라기꽃이, 8∼9월에는 메밀꽃이 캠퍼스를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 측은 메밀꽃이 활짝 피는 9월경 메밀축제도 열 계획이다.

280만 m²의 넓은 캠퍼스에 있는 나무는 모두 180만 그루. 교정에 있는 벚나무 2000여 그루의 꽃이 활짝 피는 매년 4월이면 학생과 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벚꽃을 즐기고 있다.

영남대 윤주일 캠퍼스관리팀장은 “나무와 꽃으로 둘러싸인 캠퍼스는 학생과 교직원뿐 아니라 주민이나 손님에게도 대학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준다”며 “계절별로 색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캠퍼스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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