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엑스포 실사 시작…BIE 실사단 7명 입국

  • 입력 2007년 4월 9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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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가 2012년 세계엑스포 개최지로 적합한지 여부를 판별하는 세계박람회기구(BIE)의 현지실사가 시작됐다.

9일 해양수산부와 여수엑스포 유치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 여수엑스포 유치를 판가름하게 될 세계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단이 이 날 오후 입국, 오는 13일까지 서울과 여수에서 여수엑스포의 개최계획과 준비상황에 대한 실사에 들어간다.

까르맹 실뱅 BIE 집행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사단은 로세르탈레스 BIE 사무총장, 엘자 모레이라 마르셀리노 지 까스트로 브라질 BIE 대표, 스틴 크리스텐센 덴마크 BIE 대표, 라슬로 글러쯔 헝가리 BIE대표, 이반 프로스타코브 러시아 BIE대표, 안카 안겔 BIE 사무국 담당관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실사단은 이번 현지실사에서 여수엑스포의 ▲주제 ▲국제적.지역적 개최이유 ▲정부의 지원과 정치.경제.사회적 안정성 ▲운영.재정책임과 참가지원 ▲홍보계획 ▲관람객 수 ▲숙박대책 ▲개최지 부지와 교통여건 ▲박람회장 조성 및 사후 활용계획등 14개 항목에 대한 점검을 한다.

점검 결과는 BIE집행위원회를 경유해 오는 6월 141차 총회에 보고된다.

세부일정을 보면 실사단은 9~11일에는 서울에서 여수엑스포의 총괄 개최계획과 주제, 정부 지원사항 등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받고 국무총리, 국회의장, 여야대표, 경제단체장 등을 만난다.

11~12일에는 여수에서 이 도시의 특성, 접근성, 전시계획, 숙박시설, 시민의 유치의지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받은 뒤 박람회 예정지인 여수신항 일대와 숙박시설, 국도 등의 공사현장을 둘러본다.

이들은 이어 13일에는 서울로 돌아와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받고 문화유적을 탐방한 뒤 자체회의를 가진 다음 총평가 기자회견을 한다.

한편 2012년 엑스포 유치 경쟁국인 모로코는 오는 4월30일부터 5월4일까지, 폴란드는 5월14일부터 18일까지 현지실사를 받게 된다.

개최지 최종 결정은 오는 11월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IE총회에서 회원국들의 투표로 이뤄진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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