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女비뇨기과 전문의 부산의료계 첫 탄생

  • 입력 2007년 4월 5일 0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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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의료계에서 처음으로 여성 비뇨기과 전문의가 탄생했다.

지난달부터 부산의료원 비뇨기과 과장으로 진료를 시작한 이경미(33) 씨가 화제의 주인공.

그는 “전공의 시절 여자 의사라고 진료를 거부하는 남성 환자를 만나면 마음도 상했지만 여자라서 좋다며 모든 것을 털어놓던 할머니를 만나면서 이 길을 잘 선택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금녀의 벽을 깬 과정을 설명했다.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부산대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임상조교수를 거친 그는 “부산의 첫 여성 비뇨기과 의사라는 한계를 넘어 부산의료원의 한 식구로서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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