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칠곡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19일 첫삽

  • 입력 2007년 3월 14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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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내륙화물기지’ 기공식이 19일 교통의 요충지인 경북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에서 열린다.

13일 칠곡군에 따르면 건설교통부가 사업비 2456억 원을 들여 연화리 일대 13만8000평에 지을 이 화물기지는 2009년 5월 완공될 계획이다.

이 화물기지는 정부가 전국을 5대 권역(수도권, 영남권, 중부권, 호남권, 부산권)으로 나눠 추진하는 물류거점단지 중 하나로 대구경북 전체와 경남 일부 지역의 수출입 화물 등을 처리하게 된다.

이곳에는 화물처리장 7곳과 배송센터 3동, 컨테이너 작업장 및 야적장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관사업자로 선정된 ㈜영남권복합물류공사가 운영을 맡고 이곳에 입점하는 물류회사들이 수출입 물량을 처리하게 된다.

화물기지가 완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4740여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981억 원의 물류비 절감효과, 363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군 관계자는 “해당 용지는 대구와 가까운 데다 경부선 철도와 경부고속도로, 국도 4호선 등이 지나는 곳”이라며 “화물기지가 완공되면 이곳이 대구와 경북지역의 물류 및 유통 중심지가 돼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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