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호텔-오피스텔-상가가 한 곳에

  • 입력 2007년 2월 8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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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항동3가 옛 인천경찰청 용지가 호텔과 오피스텔을 갖춘 ‘복합숙박센터’로 개발된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민관 공동사업 형태로 옛 경찰청 용지 2600평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오림포스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말까지 사업신청서를 받기로 했다.

2002년까지 인천경찰청 청사가 있던 자리에는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의 건물이 신축된다.

이곳엔 200실의 특급호텔과 판매시설, 오피스텔이 들어서게 된다.

호텔과 오피스텔, 상가가 혼합된 복합숙박센터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선 흔한 편이지만 인천에서는 첫선을 보이는 것.

인천도시개발공사 투자유치팀 박영인 팀장은 “월미관광특구에 속한 옛 경찰청 용지 주변에 모노레일이 설치되고 국제여객터미널도 있는 여건에 맞춰 해외 무역상과 관광객을 위한 장기 체류형 복합숙박시설을 건립하려 한다”고 말했다.

일반상업지역인 이곳의 용적률(대지 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의 비율)은 800%여서, 건축비용이 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땅을 소유한 공사 측이 전체 사업비용의 20%까지 대고, 민간사업자가 나머지를 투자하는 방식으로 개발사업이 이뤄진다.

공사는 올 상반기 중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뒤 공사에 들어가 인천도시엑스포가 열리기 전인 2009년 초에 건물을 완공할 계획이다. 032-260-5235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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