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경북 대학들 시간강사 처우 개선 나서

  • 입력 2007년 1월 30일 0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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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대학들이 비정규 교수(시간강사)의 처우 개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대는 비정규 교수 700여 명의 시간당 강의료를 지난해 4만6000원에서 올해 신학기부터 4만9830원으로 올린다.

또 올해부터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실을 경우 교수와 같은 수준의 장려금을 주는 한편 건강검진비도 교직원과 동일한 1인당 9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시헌 교원인사팀장은 29일 “비정규 교수들이 차지하는 수업 비중이 높은 만큼 최대한 예산을 확보해 복지 여건을 개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비정규 교수 5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부속병원에서 2년마다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교내에 개설되는 외국어 강좌를 수강할 경우 수강료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교직원이 수강하면 80%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대구대 비정규 교수 20명은 25∼29일 중국 난징(南京)대와 상하이(上海)대에서 연수를 했다.

대구대 비정규 교수는 500명 선. 대학 측은 이들의 복지비를 지난해 2000만 원에서 올해는 3000만 원으로 올렸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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