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교사 10명 중 8명 女교사

  • 입력 2007년 1월 14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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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초등학교 교사 10명 가운데 8명이 여자이며, 남자 교사가 전혀 없는 초등학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교 교사 2만7219명 가운데 여교사는 2만2414명으로 82.3%를 차지했다.

여교사의 비율은 공립초교가 83.4%로 가장 높았고 사립초교 56.4%, 국립초교 51.4% 등의 순이었다. 여교사 비율은 2004년 80.8%, 2005년 81.6%, 2006년 82.3%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서울 용산구 한강초교는 교장 교감 교사 등 18명이 모두 여자이고 강남구 대청초교는 교감을 제외한 교원 18명이 모두 여자다.

여교사의 비율은 유치원이 98.3%(5153명 중 5063명)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는 66.3%(1만9288명 중 1만2780명), 고등학교는 38.9%(1만7035명 중 6628명)였다. 공립 고교의 여교사 비율은 지난해 51%(6035명 중 3078명)로 사상 처음으로 남녀의 성비가 역전됐다.

교원 임용고시 지원자와 합격자가 모두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아 여교사의 비율이 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07학년도 초교 교사 임용시험 지원자 가운데 여자의 비율은 85.4%이며 최종 합격자(800명)도 여자가 88.1%(705명)였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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