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광주/전남]지리산권 관광단지 개발 2016년까지 2860억 투입

  • 입력 2007년 1월 9일 0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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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 산수유 테마파크와 곡성군 섬진강 도깨비 테마파크 등 지리산 일대를 관광상품화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는 정부가 최근 전남지역 4개 관광개발사업 등 모두 2860억 원 규모의 지리산권 관광지역을 특정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리산 권역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2016년까지 레포츠단지와 테마파크, 허브밸리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전남북, 경남 등 3개 광역자치단체 7개 시 군이 참여한다.

전남은 구례군의 산수유 테마파크사업과 지리산 역사문화 체험단지 사업에 279억 원이 투입되고, 곡성군 섬진강 마천목 도깨비 테마파크 개발사업과 기차마을 생태학습장 개발에 237억 원이 투자되는 등 4개 사업에 516억 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구례군의 산수유 테마파크사업과 곡성 기차마을 생태학습장 개발은 기존의 사업을 확대 조성하는 것이며, 지리산 역사문화 체험단지사업과 섬진강 도깨비 테마파크 사업은 미뤄왔던 사업이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전북은 남원시의 지리산 허브밸리와 장수군의 대곡제 관광개발이, 경남은 산청군의 전통한옥 체험마을 등이 포함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당 자치단체들이 조만간 ‘지리산 관광개발조합’(가칭)을 설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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