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사 공관, 투자유치 전초기지 변신

  • 입력 2006년 12월 8일 06시 49분


코멘트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 뒤편에 있는 도지사 공관 1층에 ‘대외통상교류관’이 7일 문을 열었다.

김관용 지사는 “경북을 찾는 기업인이나 바이어는 주로 호텔에서 업무를 보곤 했다”며 “이 교류관을 활용하면 신뢰와 친밀감을 높여 투자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날 개관 기념에 맞춰 캐나다한인실업인연합회(UKBA)와 경북 농수산물의 캐나다 수출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식을 했다.

UKBA 김영필 회장은 “대외통상교류관의 첫 손님이 돼 뜻 깊다”며 “경북의 농수산물과 식품이 캐나다로 활발하게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95년 회원 100명으로 시작한 UKBA는 현재 회원이 6500명으로 늘어나 캐나다 최대의 외국 실업인 조직으로 성장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일본 교토(京都)의 경북도민회원 32명을 공관 잔디마당으로 초청해 휴양레저시설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간담회를 여는 등 공관을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1980년 건립된 이 공관은 대지 5000m²에 건물은 1160m²로 조경이 잘된 넓은 정원이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