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내달 6일부터 서울∼영동∼부산 ‘와인 트레인’ 운행

  • 입력 2006년 11월 27일 0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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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선율과 포도주 향에 한껏 취해 볼 수 있는 이색 테마열차가 운행된다.

국내 최대 와인 산지인 충북 영동군은 “토종 포도주인 ‘샤토마니’ 제조업체 와인코리아가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다음 달 6일부터 서울∼영동∼부산을 오가는 ‘와인 트레인’을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와인코리아는 철도공사로부터 2량의 객차(새마을호)를 빌려 내부를 포도주를 숙성하는 토굴과 포도나무 터널 모양으로 꾸몄다. 객차는 매주 3회 서울과 부산역을 출발하는 정기열차에 연결돼 영동역까지 하루 코스로 왕복 운행한다.

이용객들은 열차 안에서 와인코리아가 만든 포도주를 맛보고 강연, 레크리에이션 등을 즐길 수 있다. 영동에서는 와인코리아 공장을 찾아 샤토마니 제조 과정과 포도주 토굴 등을 둘러보고 직접 포도주를 만드는 기회도 갖는다.

또 영동군이 난계 박연 선생의 얼을 잇기 위해 조성한 전국 유일의 국악기 제작촌과 국악박물관, 국악기체험전수관 등을 찾아본다.

왕복 이용 요금은 서울∼영동은 5만9000원, 부산∼영동은 6만1000원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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