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초등교 빈교실 ‘동네 공부방’ 된다

  • 입력 2006년 11월 7일 0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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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내 일부 초등학교의 빈 교실이 ‘동네 공부방’으로 활용된다.

방과 후 마땅히 갈 곳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개별 학습 공간으로, 지역 주민에게는 정보학습 장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대전시는 최근 공모를 통해 동구의 산내초교, 중구 선화초교, 서구 금동·유천·백운초교, 유성구 진잠·두리초교, 대덕구 비래초교 등 시내 8개 초등학교를 ‘동네 공부방’ 시범학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들 학교에 각각 1억 원의 특별 교부금을 지원해 빈 교실 2칸(50평) 정도를 독서 및 개별 학습 공간, 정보 검색 시설 등으로 리모델링해 내년 3월 신학기 때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동네 공부방은 학교 문을 여는 시간부터 평일은 오후 10시까지, 토 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지역 주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전시 윤태희 자치행정과장은 “초등학교 빈 교실을 활용한 ‘동네 공부방’은 학교의 지역 커뮤니티화 사업의 일환”이라며 “운영 성과를 봐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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