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특목고 입시 대비]대원외고 특별전형

  • 입력 2006년 10월 3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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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외국어고는 특별전형의 경우 175명 모집에 1170명이 지원해 특별전형 전체 경쟁률은 6.69 대 1이었다. 이는 전년도 7.21 대 1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부문은 14.9 대 1을 기록한 학교장 추천자 전형이었다. 영어우수자 11.9 대 1, 학교성적우수자 6.6 대 1이었으며, 경쟁률이 미달인 학과로는 체육특기자와 동·서양어과의 경시대회 수상자 부문이었다.

▽구술면접 언어 문항수 증가, 인성면접 문제 금년 첫 출제

대원외고 특별전형 구술면접의 경우 언어가 작년 1문항에서 올해 3문항으로 2문제 늘었으며, 사회 문제는 작년에 3문제가 나왔지만 올해는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다. 대신 국어지문에서 원미동 사람들과 관련된 시대적 배경과 관련해 블루오션, 레드오션, 탄광의 폐쇄로 인한 실업문제, 민사소송과 공법 등과 같이 사회영역 지식을 측정하는 문제형태로 출제되었다. 인성면접 문제는 올해 처음으로 1문제가 출제되었다.

▽공간개념을 주로 묻는 사고력 문제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해

영역별로는 언어 3문제, 영어 2문제, 사고력 4문제, 인성면접 1문제로 총 10문제가 출제되었다. 이 중 가장 어려운 영역은 사고력 영역으로서, 서로가 교차되어 있는 9개의 막대기를 묶어 매달았을 때 밑으로 빠지지 않고 남는 네 개를 구하는 문제, 쌓기 나무 15개를 다양한 모습으로 쌓을 때 나타나는 모습들을 보기에서 고르는 문제 등과 같이 공간지각 능력 문제에서 수험생들이 특히 어려워했다. 이외에도 사고력에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문자를 수와 식으로 변환된 보기를 주고, 특정 수와 식이 나타내는 문자를 찾는 규칙성 문제가 출제되었다.

언어지문 제시형에서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창제원리를 보여주고, 모음을 만든 순서를 역으로 추론하는 문제는 지문 속에 한자가 상당수 들어있어 지문 해석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영어지문 제시형은 대륙기원설과 관련된 과학적 내용을 주고, 보기에서 틀린 것을 고르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설명을 영어로 주고 해당되는 단어를 영어로 쓰는 크로스 퍼즐 문제가 출제되었다. 인성면접의 경우 국제화 시대에 대비하여 본인이 할 수 있는 장래 계획에 대해 쓰라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영어듣기 평가는 45문항이 출제되었으며, 문제풀이 시간은 50분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들려주는 속도에서 금년에는 문제와 문제사이 시간이 전년에 비해 늘어나 학생들이 정답을 고르는 시간이 다소 늘어났다. 전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어휘들이 출제돼 수험생의 체감 난도는 낮았다.

수험생들이 어려워했던 문제는 어휘문제로 영국식과 미국식 영어의 스펠링 차이에 따른 발음을 들려주고, 또 다른 예를 찾는 문제였다. 이외에도 물건 구입에 따른 단순 계산문제, 예술기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포스터를 보기에서 고르는 문제 등이 출제되었다. 지문과 보기를 모두 영어로 들려주는 문제는 4문제가 출제되었다.

▽사고력 문제 매년 출제, 다양한 문제를 접해보는 것이 중요

사고력 문제는 매년 다양하게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를 접해보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공간지각 개념과 규칙성 문제는 매년 출제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임성호 ㈜하늘교육 기획이사 잠원 영재교육센터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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