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 수능일, 관공서·기업 오전 10시 출근

  • 입력 2006년 10월 29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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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다음달 16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늦춰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소방방재청, 기상청,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부처 및 기관 의견을 수렴해 '2007학년도 수능 시행일 교통소통 원활화 대책'을 마련해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능 당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군 지역 중 전남 담양ㆍ해남읍, 충남 전지역 포함)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수도권 전철 및 지하철의 경우 러시아워 운행시간이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되고, 47회 증회 운행으로 배차간격도 단축된다.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지역 지하철 운행은 자체 운행 계획을 세워 추진한다.

시내버스는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되고 개인택시 부제운행도 해제된다.

듣기ㆍ말하기 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부터 15분 동안, 오후 1시20분부터 20분 동안 버스ㆍ열차 등 모든 운송수단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해야 하며 경적사용도 금지된다.

비행기 이착륙 시간도 듣기ㆍ말하기 평가 시간대를 피하도록 조정된다.

시험장 주변 공사장 등 생활소음도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교육부는 당부했다.

수능일 교통혼잡과 주차난을 고려해 시험장 200m 이내에는 차량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주차도 금지된다.

2007학년도 수능은 11월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15분까지 전국 76개 시험지구, 971개 시험장(중ㆍ고교)에서 수험생 58만8899명이 응시한 가운데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마쳐야 한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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