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아파트숲을 초록공원으로

  • 입력 2006년 10월 26일 0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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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최근 철거 작업을 끝낸 남구 도화동 AID 아파트 부지(960m²)에 높이 30m, 폭 100m 규모의 인공폭포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1975년 지어진 도화동 AID 아파트 506채를 430여억 원에 사들여 2만9000m²(8770평)의 아파트 부지를 인근 수봉공원과 함께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시가 민간 아파트를 사들여 공원으로 조성하기는 처음이다.

시는 이곳에 도시엑스포가 개최되는 2009년까지 인공폭포, 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인고속도로에서 바라보이는 도심 속 인공폭포는 인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시는 물과 녹지가 어우러진 환경생태도시 건설을 위해 도심 속 친수 공간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시청 부근 중앙공원 4지구에는 도로변 잔디밭에 작은 인공폭포와 실개천, 광장 등을 만든다.

부평근린공원에는 인공폭포, 물놀이장, 실개천, 생태연못, 정자 등을 새로 만든다.

또 남동정수장 앞 도로변 녹지에는 550m 길이의 실개천과 연못, 꽃길을 만들고 부평 GM대우 앞길에는 800여 m 길이의 실개천을 만든 뒤 주변에 꽃과 나무를 심기로 했다.

문학공원 장미원 지구, 인천여상, 가좌·가정 어린이공원 등 4곳에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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