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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20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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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에서 출발해 청계천과 을지로, 마른내길 등을 가로질러 퇴계로로 이어지는 폭 90m의 남북 녹지축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18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종로3가동 175-4 일대 13만2600여 평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뉴타운지구 이외의 지역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이 복원된 이후 도심환경 개선을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종묘와 남산을 잇는 남북 녹지축을 조성하고 침체된 도심 상권을 부활시키기 위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대상 지역은 배오개길(동) 돈화문로(서) 퇴계로(남) 종로(북)로 둘러싸인 8개 광역구역으로 6·25전쟁 이후 자생적으로 조성돼 도시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주거비율이 낮은 편이다.
또 대부분의 건물이 30년 이상된 노후한 저층 상가와 공장 건물이어서 일부 신축 건물 및 공공시설을 제외한 대다수 건물을 철거하거나 재개발할 계획이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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