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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9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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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저희는 잘 도착했어요. 가족이 잔뜩 모였던 고향집은 다시 텅 비어 쓸쓸해졌겠네요. 가을 같지 않은 무더운 날씨에 음식을 싸 주시며 “가는 동안 상하면 어쩌지” 하셨죠. 걱정 마세요. 냉동실에 조금씩 나눠 잘 얼려 뒀다 엄마 생각날 때마다 하나씩 꺼내 먹을게요. 이제 낮에도 무덥지 않네요. 다음 명절에 다시 찾아뵐 때까지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계셔만 주세요.
하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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