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앙코르와트 경주엑스포 준비 ‘착착’

  • 입력 2006년 9월 28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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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훈 센(56) 총리가 11월 앙코르와트 유적지 일대에서 열리는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6’ 현장을 방문해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2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따르면 훈 센 총리는 26일 통큰 관광부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문화관(400평)과 3차원 입체영상관, 야외공연장 등을 둘러봤다.

훈 센 총리는 이 자리에서 “앙코르-경주엑스포는 캄보디아 왕국 최초이자 최대의 문화축제”라며 “11월이면 밀림 속의 신비인 앙코르와트가 세계를 향해 포효하는 첫발을 내디딜 것”이라고 말했다.

앙코르와트에서 시엠리아프 시 쪽으로 2km가량 떨어진 곳에 3만 평 규모로 조성 중인 행사장은 현재 65%가량 공사가 진척된 상태다.

캄보디아 정부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래된 미래-동양의 신비’를 주제로 11월 21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50일 동안 앙코르와트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오수동 사무총장은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처음으로 외국 중앙정부와 공동으로 마련하는 문화행사”라며 “신라와 크메르의 고대문명을 첨단기술과 접목해 문화의 새로운 차원을 지구촌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캄보디아 수교 10주년에 맞춰 열리는 이 행사에는 30개국의 문화예술인 1만여 명이 참여한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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