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경륜공단 상임감사職없애야”

  • 입력 2006년 9월 14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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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이 부산시 산하 지방공기업인 부산경륜공단의 상임감사 및 전문위원 직제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경실련은 13일 성명을 내고 “최근 2년간 매년 100억 원 안팎의 적자를 내며 부산시비 보조금으로 재정 적자를 메우고 있는 부산경륜공단의 경영 합리화와 직제 개편을 위해 현행 상임감사 및 전문위원 직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경륜공단에는 현재 연봉 7000만 원 이상을 받는 상임감사 1명과 전문위원 2명이 근무하고 있다.

부산경실련은 “2003년 하반기 개장한 부산경륜공단은 부산시로부터 첫해 66억 원, 2004년 140억 원, 2005년 115억 원의 지원을 받아 재정 적자를 메워 왔다”며 “15일로 기존 상임감사의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후임자를 선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행정자치부의 지방공기업 설립 운영 지침에는 정원 500인 미만 법인의 감사는 비상임으로 하도록 하고 있으나 부산경륜공단은 직원 104명(정원은 126명)에 불과해 상임감사 직제를 존치할 이유가 없다는 게 부산경실련의 주장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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