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최대 삼산체육관 내달14일 개관

  • 입력 2006년 9월 13일 0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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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실내체육관이 문을 연다.

인천시는 2004년 740억 원을 들여 부평구 삼산택지개발지구 428의―1일대 2만5000여 평의 터에 착공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사진)을 다음 달 14일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체육관은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만300여 평)로 외관은 비행기 모양을 형상화했다.

7500여 석을 갖춘 실내 주경기장은 어느 좌석에서도 경기장 구석까지 볼 수 있도록 타원형으로 배치했다.

좌석 배치를 경기에 따라 바꿀 수 있으며 농구와 배구 레슬링 체조 등 14종의 실내경기를 치를 수 있다.

관람석 상단에는 별도의 룸에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스카이박스 6개와 대형 레스토랑이 설치됐다.

스카이박스에는 각각 20개의 좌석이 있어 단체나 기업이 경기를 관전하면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핸드볼 경기가 열릴 570여 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은 전자랜드 남자프로농구단의 연습장으로도 사용될 방침이다.

길이 25m(6레인) 규모의 수영장은 국제대회 경기장으로 이용되는 한편 주민 생활체육 장소로 개방된다. 250명을 수용하는 컨벤션센터와 대형 헬스장도 운영된다. 이 밖에 야외에 축구장과 족구장, 농구장을 설치했다.

체육관에서는 11월(2∼11일) 세계청소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아시아복싱선수권대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경기장 등 시설물을 하루 빌리는 데는 10만∼40만 원이다. 032-513-4819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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