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우리 아이 학습도우미]튼튼영어

  • 입력 2006년 8월 22일 04시 43분


코멘트
‘구름골 사계절’ 시리즈의 여름 편인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어’(미세기 출판사)가 최근 출간됐다.

저자는 ‘팥죽할멈과 호랑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경진 작가. 창작 그림책인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어’는 작가의 어릴 적 경험과 현재 살고 있는 강원 춘천시의 생활을 배경으로 탄생됐다.

이 책은 성장 이야기를 담은 계절 그림책으로 5세 여자아이인 방실이가 주인공이다. 오줌싸개라고 놀림당할까봐 안절부절못하는 동심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오줌을 싼 후 불안에 떨면서 친구 영아네로 도망간 방실이를 데리러 온 엄마가 “엄마는 방실이가 오줌싸개라도 좋아. 하지만 방실이가 도망친 걸 알고 엄마는 슬펐어. 누가 방실이가 겁쟁이라고 놀리면 어쩌지?”라고 타이르는 결론 부분은 잔잔한 여운을 준다.

아이의 일상을 세밀히 관찰해서 부드럽게 표현한 글 외에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의 화사하고 정겨운 그림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 앞으로 가을, 겨울, 봄 이야기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 9000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