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추경예산 6274억 편성

  • 입력 2006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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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이름 위주인 서울 시내 도로표지판이 도로번호와 가로명 등을 표기한 도로명 위주로 바뀐다. 서울시는 10월부터 1억 원을 투입해 계획을 세우고, 2008년까지 정비를 마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0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6274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서울시 예산 총규모는 15조8309억 원으로 당초 예산 15조2035억 원에 비해 4.1% 늘어났다. 하지만 추경예산이 줄면서 지난해(16조8670억 원)에 비해 6.1% 감소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분야별로 △건설 교통(지하철 9호선 1단계 건설 등) 2042억 원 △일반행정(구청 교부금 등) 2012억 원 △사회복지(중증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지원 등) 918억 원 △환경 녹지(천연가스·CNG 시내버스 보급 등) 387억 원 △산업 문화(한강 랜드마크 조성사업 용역 등) 229억 원 △주택 도시계획(동대문운동장 대체 야구장 건립 설계 등) 91억 원이 책정됐다.

서울시의 올해 추경예산은 강남북 균형 발전, 도시경쟁력 강화 등 민선4기 시정 역점분야를 중심으로 짜였다. 특히 오세훈 시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대기질 개선 관련 사업이 두드러진다.

시는 도로 중앙에 스프링클러(물 분사시설)를 설치하는 ‘맑은 클린로드’ 사업에 9억 원을 책정했다. 하루 수차례 도로바닥을 물로 닦아 먼지를 제거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11월까지 종로구 세종로와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앞 올림픽로에 시범 설치한다.

또 CNG 시내버스와 충전소를 확충하기 위해 233억여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2010년까지 7000여 대의 시내버스를 모두 CNG 버스로 바꾼다는 계획 아래 현재 21곳인 CNG 충전소를 47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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