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한국정신문화의 수도’…지역브랜드 등록

  • 입력 2006년 8월 1일 0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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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의 지역 브랜드인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특허청에 정식으로 등록됐다.

31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특허청에 출원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브랜드가 지역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인정돼 최근 등록이 결정됐다.

안동시는 이 브랜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9월 말∼10월 중순)에 ‘전국 효(孝)문화’ 창립총회를 열고 관내 유림 대표 간담회를 여는 한편 내년 3월경 출향인사 등을 초청해 대대적인 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안동시는 당초 ‘꿈과 희망과 미래의 도시’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었으나 지역의 장점과 특색을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현재의 브랜드로 바꾸었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란 문안은 김휘동 안동시장이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에는 조선시대 양반촌인 하회마을, 퇴계 이황 선생이 후학을 양성한 도산서원, 수많은 종택과 고택 등이 있어 ‘국내 유교문화의 본산’으로 불리고 있으며 봉정사 등 불교문화 유적도 적지 않다.

이 중 후손들이 각종 불편을 감수하며 종택 등에서 살고 있는 하회마을은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방문을 계기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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