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光산업 성과 빛났다…매출 6년만에 11배 증가

  • 입력 2006년 8월 1일 0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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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2000년부터 중점 육성해 온 광(光)산업이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시는 광산업 육성 1단계 사업(2000∼2005년)을 평가한 결과 각종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업체 수와 매출액 규모가 괄목할 만큼 성장했다고 31일 밝혔다.

광산업은 광학(光學)과 전자공학 기술을 이용한 제품산업을 일컫는 것으로 광통신용 부품, 광계측·의학·공작기계용, 에너지 관련기기, 정보관련기기, 광디스크 등을 생산한다.

광산업 관련 매출액은 1999년 1136억 원에서 지난해 1조3079억 원으로 11배 이상 늘었고 업체 수는 47곳에서 251곳으로, 고용 인원은 1900명에서 6100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에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통신연구센터, 고등광기술연구소 등 광산업 기반 구축과 지원을 위한 연구소 및 기관 12곳이 광주에 문을 열었다. 또 지역 대학과 실업계 고교 등 관련 학과에서 3000여 명의 인력이 배출돼 광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광산업 집적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발광다이오드(LED)와 광응용, 자동차 부품 등 6개의 단위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광주시 최현주 경제통상국장은 “광산업은 정보통신산업의 핵심이자 바이오, 생명공학, 국방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파급 효과가 크다”며 “2010년 생산액 7조2000억 원, 고용 규모 4만9000명 선을 목표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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