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도 제이유 회장 검거

  • 입력 2006년 7월 27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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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다단계업체인 제이유그룹을 운영하던 주수도 회장이 잠적 38일 만인 26일 검거돼 서울동부지검으로 호송되고 있다. 김미옥 기자
국내 최대 다단계업체인 제이유그룹을 운영하던 주수도 회장이 잠적 38일 만인 26일 검거돼 서울동부지검으로 호송되고 있다. 김미옥 기자
불법 영업행위와 횡령 등을 저지른 혐의로 검찰의 추적을 받아오던 주수도(50) 제이유그룹 회장이 잠적한 지 38일 만에 검거됐다.

국내 최대 다단계업체인 제이유 그룹의 불법 영업 의혹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진모)는 26일 오후 4시경 주 씨가 은신 중인 경기 이천시 마장면 D빌라 인근에서 주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주 씨를 붙잡지 못해 진척에 어려움을 겪어 오던 검찰의 제이유그룹 불법 영업 의혹 수사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주 씨의 은신처에 대한 제보를 입수한 검찰은 이날 오후 3시경 마을 입구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미리 파악한 차량번호를 확인해 오피러스 승용차를 타고 나타난 주 씨를 검거했다.

검찰은 일단 주 씨를 상대로 다단계 영업상의 사기 행위, 거액의 회사자금 횡령, 배임 등 3가지 혐의를 집중 조사한 뒤 늦어도 28일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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