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김제, 방역용 무인헬기 도입

  • 입력 2006년 7월 26일 06시 48분


전북 김제시 백산농협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병충해 방역용 무인헬기를 도입해 항공방제를 시작했다.

김제 백산농협(조합장 강원구)은 25일 백산면 부거리 들녘에서 이상준 농협 전북지역본부장과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항공방제 시연회’를 열었다.

이 무인헬기(길이 360cm, 높이 108cm, 폭 72cm)는 백산농협이 김제시 지원금 등 2억4000만 원을 들여 구입한 것으로 시간당 3만 평, 하루 최대 20만 평의 논밭에 농약을 뿌릴 수 있다.

이 헬기는 앞으로 백산면 120만 평과 인근지역 380만 평의 논밭에 농약과 비료를 뿌리고 종자를 파종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상준 본부장은 “농촌지역 노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무인헬기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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