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옛 전남지사 공관 미술관으로 탈바꿈

  • 입력 2006년 7월 5일 0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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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청와대’로 불렸던 옛 전남지사 공관이 미술관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광주시는 서구 농성동 옛 전남지사 공관을 도심공원의 미술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4 밝혔다.

시는 이달 중 공원계획변경과 실시설계를 거친 뒤 9월부터 4억5000여 만 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시작한다. 내년 초 개관.

광주시립미술관 분관(分館)이 될 옛 지사 공관 1, 2층에는 전시실과 관리실이 들어서며 주변 정원에는 산책로, 광장이 생긴다.

1982년 서구 농성동 5483평에 연면적 528평,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은 옛 전남지사 공관은 1층은 회의장으로, 2층은 연회장으로 쓰이다가 문민정부 이후 전남도립국극단 공연장으로 활용됐다.

전남도는 152억 원을 받고 공무원연금공단에 아파트 부지로 매각했으나 시는 도심속 녹지공간에 대한 환경단체의 보존 요구를 받아들여 2004년 7월 192억 원에 부지를 사들였다.

김권 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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