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해양대, 내년 입학정원 15% 감축 추진

  • 입력 2006년 7월 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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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가 정원 감축 및 다른 대학과의 통합을 포함하는 구조개혁안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해 부경대와의 통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양대는 2007년까지 입학 정원 15%를 감축해 해양계열 특수대학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자체구조개혁안을 교육부에 냈다고 3일 밝혔다.

개혁안에 따르면 해양대는 △해사대 △해양과학기술대 △공과대 △국제대 등 4개 단과대학 체제를 해사와 해양과학기술 중심으로 통폐합하는 방식으로 정원을 감축해 해양계열 특수목적대학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해양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해양종합특성화 국립대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 부경대는 물론 다른 지역 해양 분야 대학과의 통폐합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교육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4월 밀양대를 흡수통합한 부산대의 사례 및 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가 통합한 부경대의 사례를 들며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해양대에 요구했었다.

부산지역 국립대 통합문제는 일부 교수와 부산대를 중심으로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부경대와 해양대의 반발로 논의자체가 진전되지 못했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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