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중외공원 주변 건물-다리에 조명시설 설치

  • 입력 2006년 6월 15일 0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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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하는 광주지역 문화예술시설 및 다리, 공공건물의 밤풍경 가꾸기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지난해 중외공원 앞 무지개다리 야간조명 설치에 이어 연말까지 5억 원을 들여 북구 운암동 광주문화예술회관과 주변 운암로 일대에 야간조명 시설을 마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문화예술회관 외벽과 주변 광장, 호남고속도로 광주나들목 입구 거리에는 형형색색의 조명등을 설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시가 추진 중인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2004년부터 3단계로 나눠 공공건물과 공원광장, 관문로에 야간조명을 설치하는 것으로 171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지난해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어등대교 등 3곳에 시범조명 설치를 마쳤다. 내년까지 7곳을 추가하는 등 2010년까지 모두 21곳에 야간조명 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

시는 광주의 지명에서 따온 빛과 광(光)산업을 중심으로 첨단전자산업, 문화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개념의 야경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03년 관련 전문가들로 야간경관 자문위원회를 설치, 건축 및 공공사업에 야경연출을 유도하고 있다. 시는 또 광산구 운수동 어등산 일대에 ‘빛과 예술의 테마공원’를 조성하는 등 신규 추진 공공사업에는 반드시 야경연출 계획을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6·15민족통일대축전과 노벨평화상수상자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그동안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만 점등한 시청사 외벽 및 비엔날레 상징물 조명을 12일부터 다음날 오전 4시로 연장해 축제분위기 조성을 돕도록 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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