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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5월 22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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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최근 본보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84년 시작된 한국 최초이자 최장수 기업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의 주창자다. 첫 번째 ‘푸르게’는 초록(green) 숲을 가꾸자는 것이고, 두 번째 ‘푸르게’는 물과 하늘을 파랗게(blue) 만들자는 뜻이다.
당시 마케팅본부장으로 있던 문 사장은 ‘숲 가꾸기’ 운동을 회사에 제안했다. 유한재단은 자선과 교육 사업을 하고 있으니 유한킴벌리는 다른 사회 공헌 활동을 하자는 취지.
문 사장은 “시작한 다음 6개월마다 캠페인을 접자고 하는 선배들을 설득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자선골프대회나 미스코리아대회 지원은 하더라도 숲 가꾸기에 막대한 돈을 내는 데 동의하기 힘들었던 것. 그는 “1995년 사장이 돼 가장 좋았던 점은 이 캠페인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이더라”고도 했다.
“하도 오래 하다 보니 인지도가 높아져 적은 돈을 들이고도 효과가 높아요. 경제적으로도 성공한 캠페인”이라고 문 사장은 평가했다. 이 캠페인은 23년째 광고대행사 ‘오리콤’에서 맡고 있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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