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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3월 30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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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은 왜 대부분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중에 돋아날까. 지난겨울 모진 추위 참고 또 참다가, 마침내 토해낸 빨강 노랑 보살들. 군살 하나 없는 가지에 초롱초롱 매달린 아기꽃들의 배냇짓이 자꾸만 눈에 밟힌다. 봄꽃은 하루 20km의 속도로 북상한다. 가을 단풍은 하루 25km 속도로 남진한다. 꽃이 피면 또 가을이 멀지 않으리. 인생 무상.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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