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하늘의 선물’ 새조개 맛보세요…천수만 축제

  • 입력 2006년 3월 3일 0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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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별미인 새조개 축제가 천수만 포구인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서 한창이다.

새조개는 껍질 속 육질 모양이 새 부리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맛과 향은 물론 필수아미노산과 철분 등 영양가가 풍부해 ‘하늘이 인간에게 내린 선물’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간척사업이 이뤄진 천수만과 남해안 일부 연근해 황토 갯벌에서 서식하지만 미식가들은 씨알이 굵고 맛이 담백한 천수만의 것을 최고로 평가한다.

지난달 25일 시작한 축제는 12일까지 포구 주변에서 계속된다. 외지에서 찾아온 관광객을 위해 조개잡기 행사와 새조개 빨리 까는 대회가 열린다.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어 가격이 많이 올랐다. 산지에서도 kg당(깐 것을 기준으로 20∼25마리) 가격이 6만 원에 이른다.

지난해보다 2만 원 가량 올랐으나 새조개 맛을 잊지 못하는 미식가 사이에선 여전히 인기다.

축제가 끝나도 채취가 뜸해지는 4월 말까지는 포구 주변에서 먹거리 장터를 연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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