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녕 ‘3·1민속문화제’ 내달 3일까지

  • 입력 2006년 2월 27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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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지정 ‘지역민속 우수 축제’인 3.1 민속문화제가 2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3일까지 경남 창녕군 영산면 무형문화재 놀이마당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45회째인 이 행사는 민간단체인 3.1민속문화향상회(회장 박정삼)가 주관한다. 1919년 3월 고 구중회 씨 등 24명이 모여 결사대를 조직한 뒤 독립만세 운동을 펼친 숭고한 정신을 기리자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창녕의 동부와 서부가 편을 갈라 전쟁처럼 겨루는 형식의 축제. 지역 특성과 원형이 잘 보존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25호인 영산쇠머리대기와 26호인 영산줄다리기가 규모와 형식면에서 볼거리다.

이 행사에서는 과거 영산면 구계리에서 목재나 석재를 목도로 운반했던 과정을 되살린 구계목도놀이와 영남지역 유일의 강신굿인 문호장 굿도 선보인다.

이 밖에 전국 연날리기대회, 전국투계대회, 씨름대회 등 30여 가지의 민속행사도 마련된다. 전야제에서는 제등 축하행렬과 성화점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055-530-2245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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