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男보란듯’ 정비분야도 女軍시대

  • 입력 2006년 2월 10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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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항공과 병기정비 분야에서 여군 기술부사관이 새 영역을 넓히고 있다.

육군 제1군수 지원사령부에서 항공기, 궤도차량, 일반 차량을 정비하는 오현영(23·헬기수리), 김경희(25·K-1전차수리), 조진선(24·일반 차량수리) 하사는 현재 맡고 있는 정비 분야에서 최초의 여군 부사관이다.

오 하사는 2004년 9월 임관해 제1군지사 예하 71항공정비대대에서 헬기정비를 담당한다. 러시아 이루크츠크 국립대학 어학원에서 공부했던 그는 기술부사관 시험에 합격했다.

2003년 민간학원에서 공부해 항공기체정비 기능사와 항공기관 정비기능사 등 2개의 자격증을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항공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베테랑 항공정비사.

김 하사는 2004년 12월에 임관해 82정비대대에서 K-1전차를 정비하는 중이다. 그는 “정비 분야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이 장점이므로 K-1전차의 전국 최고정비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임관해 92정비대대에서 차량정비 부소대장을 맡고 있는 조 하사는 “동생 같은 병사들의 안전에 한 몫을 한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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