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2만5000원 ‘귀족 아르바이트’

  • 입력 2006년 1월 25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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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수입은 소비자 품평회 요원, 스포츠·예능 강사, 번역·통역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최근 1주일 동안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1141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커리어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時給)은 4050원으로 집계됐으나 직종별로 수입 차가 컸다.

수입이 가장 짭짤한 직종은 소비자 품평회 요원으로 시간당 최고 2만5000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품평회는 제조업체가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듣기 위해 좌담회 형식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광고회사 등에서 수시로 품평회 요원을 모집한다. 품평회가 보통 1∼3시간 걸리므로 최고 7만5000원을 받을 수 있는 셈.

또 스포츠 및 예능 강사가 시간당 1만∼2만 원을 받고 번역·통역 아르바이트는 시간당 4000∼1만5000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리서치 조사는 3500∼1만2000원 △학원 강습 및 과외 4000∼1만 원 △전산보조와 일반사무 3100∼8000원 △택배 3300∼7500원 △전단지 배포 3500∼6000원 △텔레마케팅 3500∼6500원 등이었다.

반면 청소년들이 주로 하는 서빙(3100∼5500원) 주유(3100∼4000원) 편의점(2500∼4650원) 등은 다른 업종에 비해 급료가 낮았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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