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MBA신설 최종합의

  • 입력 2006년 1월 24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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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이 올 9월 신설될 예정이다.

서울대 경영대는 24일 "MBA과정을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전문대학원 설치안이 교내 최고 의결기구인 평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경영대는 3년 뒤 △학부(경영대)에서 전문학위(MBA)를 주는 방안 △경영전문대학원이 학부를 흡수하는 방안 △MBA 과정이 없는 현행 학부 체제로 운영하는 방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이는 학부와 전문대학원을 하나의 단과대학에 같이 둘 수 없다는 학칙에 따른 것.

경영대는 연간 100명의 경영학 석사를 배출하는 대신 2007학년도부터 학부 모집정원을 160명에서 130명으로, 대학원생 모집정원을 189명에서 89명으로 줄이게 된다.

경영대는 9월부터 3년 이상 기업 실무경험이 있는 100명을 선발해 2년 또는 1년 코스의 MBA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영대는 수업의 절반 이상을 영어로 진행하며, 등록금을 학기당 1500만 원(2년 기준) 수준으로 책정할 방침이다. 1년 코스의 MBA 과정의 등록금은 학기당 2500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경영대 관계자는 "교육인적자원부와도 내부적으로 협의를 마쳤기 때문에 이 방안은 교육부의 승인을 얻어 그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진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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