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학년 과외경험 75%, 재수생 비율 23.9%

  • 입력 2006년 1월 23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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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도 서울대 신입생의 75%가 학원 수강이나 개인과외 등 과외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2005년도 신입생 3366명(응답자 2421명)을 조사해 23일 발표한 '신입생 현황 자료집'에 따르면 응답자의 54.2%(복수응답)가 학원과외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41.4%가 개인과외, 22.7%가 그룹과외를 받은 적이 있었다. 과외를 전혀 받지 않았다는 응답은 25%였다.

과외를 받은 신입생의 66.5%가 '과외가 (학업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전혀 도움이 안 됐다'는 신입생은 2.6%에 불과했다. 이들은 학업 성취 요인에 대해 '나의 노력' (56.3%), '부모 뒷바라지'(19.5%), '나의 능력'(17.2%)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아버지가 대졸 이상인 신입생은 73.9%, 어머니가 대졸 이상인 신입생은 54%였다. 아버지의 직업은 사무직(24.2%), 전문직(19.2%), 경영관리직(17.9%) 등의 순이었다.

신입생의 56.8%가 중류층에 속한다고 응답했다. 상류층에 속한다는 신입생의 비율은 미대(3.8%), 생활대(2.8%), 경영대(2.5%) 순으로 높았다.

이들이 서울대에 진학한 이유는 '사회적 인정'(40.9%), '학구적 분위기'(19.4%) 등의 순이었고 졸업 후 선택하고 싶은 진로는 연구소나 대학(24.6%), 전문직(23.4%), 국가기관(18.8%), 대기업 및 국영업체(12.4%) 등 이었다.

신입생의 출신지는 서울(35.8%), 광역시(24%), 수도권(15.5%), 도시지역(17%), 읍·면 이하(5.5%), 국외(2.2%) 등의 순이었고 재수생 비율은 23.9%였다.

정세진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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